도 교육감 취임 1주년 성명 발표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17일 성명을 발표했다. 학부모회는 도 교육감 정책을 분석해 긍정적인 부분과 아쉬운 점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고교 서열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모습.(사진제공 시교육청)

학부모회는 “인천은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했고, 중·고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했다. 2학기부터는 고교 무상교육도 시행 될 예정이라니 무상교육 측면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한 후 “청렴도에서 학부모와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도 긍정적이고, 노동 존중 정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지난 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지적했던 것처럼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도 교육감이 과감하고 강력한 조치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경쟁교육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원한다”며 “자사고 재지정 평가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교육을 부추기는 주범인 자사고ㆍ특목고 등 특권학교의 고교 서열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촛불교육감이라는 초심을 잃지 말고 학부모들과 현장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중시하길 바란다”며 “학부모들도 인천 교육의 정상화와 교육개혁의 완성을 위해 교육당국과 적극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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