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명칭 시민공모로 변경… 활용방안 모색 예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과 함께 부평미군기지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민 컨퍼런스’를 올해 11월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공동위원장, 최용규 변호사)는 17일 ‘제5회 시민참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민참여위는 또 캠프마켓 부지에 조성될 공원 명칭 공모를 통해 변경키로 했다. 캠프마켓에 조성할 공원은 현재 ‘신촌공원’으로 불리고 있다.
신촌은 벌판이던 곳에 부평미군기지가 들어서고 굴포천 상류 구간에 해당하는 현재 부평미군기지 구 정문 앞으로 새롭게 마을이 들어서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시민참여위는 신촌공원 이름에 한계가 있다며 부평미군기지 일원 지역의 역사성과 지역성 등을 고려해 공원 명칭을 공모로 변경하기로 했다.
공모 방식과 심사기준, 상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8월 중 결정해 공고하고, 11월 컨퍼런스 행사 기간 중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참여위는 1억5000만 원을 들여 11월에 제2회 캠프마켓 컨퍼런스를 개최키로 했다. 캠프마켓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캠프마켓 반환 이후 구체적 활용방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기 위한 행사이다.
시민참여위는 컨퍼런스의 구체적인 계획을 9월 중 잡을 예정이며, 개최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시기와 장소는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시민참여위원회 관계자는 “제2회 컨퍼런스는 캠프마켓 반환 이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게 하겠다. 다양하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최대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