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원재 신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만나
송도8공구 쓰레기 집하장 설치 등 현안 논의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정의당 이정미(비례) 국회의원은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난 10일 취임한 이원재 신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송도9공구 화물차 주자창, 송도8공구 쓰레기 집하장 등 송도국제도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의당 이정미(비례) 국회의원이 16일 이원재 신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송도국제도시 현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 이정미 의원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송도국제도시 생활기반은 물론 교통, 공원 등 정주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송도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과 협력하는 경제청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9공구 화물차 주차장 문제와 관련해 “화물차 주차장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이며 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다”라며 “경제청의 직접 책임 여부를 떠나 대체부지 마련 등 대책 마련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송도9공구 조성하기로 한 화물차주차장 계획을 두고 송도국제도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해당 부지는 해양수산부 소유로 항만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배후단지다.

송도8공구 쓰레기 집하장 설치와 관련해선 “도시계획 단계에서 주거지역과 떨어진 곳에 집하장을 설계하지 못한 경제청 잘못이 원인이다”고 한 후 “쓰레기 집하장 지하화 등 결정은 전체 입주민들이 스스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청은 빠른 시일 내에 주민 요구를 수용해 쓰레기 집하장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건립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청장은 “민원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라며 “연수구청 등 관계기관은 물론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송도8공구 해양5초교가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인근 아파트 공사로 학교 앞 대로에 대형 화물트럭 통행이 빈번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경제청이 나서 아이들과 주민 안전을 위해 보행교(육교) 설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아이들 안전 등을 고려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제안한 보행교 설치도 검토 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6공구 내 도서관 부지 개발 지연 등과 관련해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등 공공편의시설 확충도 주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경제청 사업 계획에 국회의원으로 협조할 부분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경제청도 지역 주민 의견을 항상 귀담아 사업에 반영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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