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 이해?제안서 작성법 등 가르쳐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 동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교육은 동 위원회와 구 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 120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제의 기초지식과 구의 재정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문영미 강사가 강의를 맡았으며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와 참여방법 ▲주민참여예산제 적용 사례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서 작성 방법 등을 가르쳤다.

(사진제공 ? 인천시)

한편, 구는 작년까지 동 위원회 위주로 편성됐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대해 올해는 동 위원회와 구 위원회로 구성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분과별로 투자희망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 해당 사업과 관련된 부서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사업인지 검토해 분과에 통보한다. 채택된 제안서는 민관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우선순위가 결정돼 2020년 구의회 세출예산으로 확정되는 방식이다.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한도액은 정하지 않았으나 제안서를 보고 적정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기획감사실 예산팀 관계자는 “주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원하는 사업을 예산에 직접 반영하고, 지방재정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적극적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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