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반영해 시민과 함께 계획 수립하기로
도심?부도심?지역중심에서 지구중심 추가로 세분화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2040년까지 마련하는 도시기본계획에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 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12일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골고루 들은 뒤 이를 계획에 적극 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광역도시계획을 수용해 도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20년 단위 종합계획이다.

이번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 골자는 도시공간구조를 기존 도심?부도심?지역중심 3단계로 구분하던 것에서 지구중심을 추가해 4단계로 세분화하는 것이다.

시는 ‘주민생활권별 맞춤형 계획’을 수립의 이유로 생활권별 중심지 기능이 강화되는 사회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이 원하는 현장맞춤형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공공기관과 전문가 주도의 행정 계획에서 벗어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과 함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활용의 구체적 예로는 ▲통계청 인구추계치와 1인 가구 인구분포 검토로 인구계획 수립 ▲저출산?초고령화 시대 대응 위한 도시기반시설 공급 ▲지역여건 기초조사로 생활권 계획 구체적 전략계획 제시 ▲발생교통량 추정으로 교통망계획 검토 등이 있다.

정동석 시 도시균형계획과장은 “국토종합계획·광역도시계획과 연계해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계획단 의견을 반영한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자문회의, 군?구 설명회,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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