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10일 송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밝혀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정의당 이정미(비례) 국회의원은 1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예타조사 결과가 8월에 발표되며,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공사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

이 의원은 지난 10일 송도국제도시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송도 주민들에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B노선 예타 결과가 8월에 나온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라며 “기획재정부와 예산 논의도 마무리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GTX 사업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서울 중심의 집값 상승 분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GTX는 A?B?C 노선 3개로 나눠 추진하는데, 인천 송도에서 부평과 부천, 서울역을 거쳐 경기도 남양주까지 80km구간을 연결하는 B노선은 나머지 사업들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다.

정부가 2017년 9월부터 예타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결과 발표가 없어 수도권 주민 54만 명이 예타 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송도가 GTX-B노선 출발점으로 서울에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의원 말대로 정부가 8월에 예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내년 정부 예산에 GTX-B 노선 사업비를 일부 반영할 수 있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송도9공구(=아암물류 2단지) 화물주차장에 대해 이 의원은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9공구에 진행하는 공사는 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이다”라며 “화물주차장 공사는 별도로 공사 발주를 해야 하는 만큼 올해 안에 추진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해양수산부 차관이 공사 추진 전 해수부?공사?인천시가 함께 대체부지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앞으로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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