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공연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시대가 기억하는 노래가 있다. 그 시대를 넘어 고전이 된 노래들이 있다. 분노와 저항의 시대, 서정적인 가사로 가슴끓는 격정을 노래한 가수 정태춘·박은옥의 곡들이 그렇다.

민중의 아픔과 눈물을 함께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이들의 노래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현재에도 사람들에게 흔히 불리며 가슴을 흔든다.

이들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인천을 찾는다. 국내 투어 콘서트 성격의 공연은 오는 13~14일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3일 저녁 7시와 14일 저녁 6시, 2회에 걸쳐 각 120분 간 펼친다.

공연 주제 ‘날자, 오리배’이며, 이는 2012년 발매한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의 마지막 곡을 따왔다. 공연은 ‘서해에서’ ‘회상’ 등 데뷔 초기 노래와 ‘5.18’ ‘정동진’ 그리고 신곡까지 총18곡을 부르고 ‘수진리의 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들의 공연은 지난 4월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전주·창원·강릉·대전 등을 돌며 기립박수가 나오는 등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9만9000원 ▲S석 8만8000원 ▲A석 7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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