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적극 수용’ 답변 받아”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서울도시철도 5호선을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까지 연결하는 김포한강선 사업이 한 발 짝씩 앞으로 나가고 있다.

홍철호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시을) 국회의원은 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때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으로부터 8월에 발표할 광역교통망대책에 김포한강연장선이 포함되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은 서울 방화동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을 발표할 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 뒤 인천시와 김포시가 최적 노선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용역을 발주했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홍철호 의원은 8일 국토위 전체회의 때 “현재 서울5호선 연장에 관한 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 중이다. 경제적으로 타당한 노선계획이 나오면 8월에 발표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망대책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해당 결과를 ‘적극 수용’해 8월에 발표할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입히고, 그 내용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긴 했지만, 국토부가 기재부에 예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2021년 고시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후보사업’이 아닌 ‘선정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

그리고 이를 선정되기 위해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오는 8월 발표 예정인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반영돼야 하는데, 최기주 위원장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사업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홍철호 의원은 “서울 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은 국토부가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한 만큼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봐야 한다”며 “인천시와 김포시의 용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지닌 최적의 계획안이 도출돼 김포한강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의 우선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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