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운영 성과 평가에서 기준 통과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 포스코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재지정 평가에서 9일 재지정이 확정 됐다.

운영 성과 평가를 받아 7월 9일 재지정 여부가 발표될 포스코고의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포스코고는 2011년 포스코 교육재단이 설립해 2014년 9월 자사고로 지정됐다. 자사고 지정 이후 첫 재지정 운영 성과 평가에서 70점을 넘겨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전북 상산고를 시작으로 경기 안산동산고 등 여러 자사고가 재지정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지정 취소를 앞둔데다가 도성훈 교육감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터라 재지정이 취소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으나 이번 평가 결과 향후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 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12개 항목·29개 평가지표로 이뤄졌으며 지난 4월 서면평가와 5월 현장평가를 거쳤다.

인천의 또다른 자사고인 하늘고(중구 운서동 소재)는 2015년 6월 운영 성과 평가에서 86점을 받아 재지정된 바 있다. 다음 운영 성과 평가는 2020년 6~7월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객관적인 평가지표에 의해 엄정하게 진행됐다”면서 “향후에서 자사고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계속 할 것이며 평가도 엄중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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