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발효?비상시 단계별 대응
폭염취약계층 대상 안전교육 실시 등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폭염을 대비해 인천시 서구가 폭염취약계층 건강관리와 주민 피해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구는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을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단계에 따라 ‘폭염특보 발효 시’, ‘비상시’로 나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폭염대책기간에는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폭염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취약계층보호반, 농?축?수산물대책반, 구조구급반이 추가돼 6개 반으로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이 만들어진다.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는 비상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주요 횡단보도에 그늘막 쉼터를 182개 설치하고, 도시 열섬화 방지를 위해 도로 살수차를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생활관리사가 노인기본돌봄서비스를 통해 주1회 방문과 주2회 안부 확인전화를 한다.

아울러 경로당 등 79개소에 이용자 맞춤형 무더위쉼터를 설치하고, 구청 지하대회의실에 놀이시설을 갖춘 대형무더위쉼터를 오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운영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취약계층의 특성에 맞는 세심한 관리를 갖추겠다”며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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