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인천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 8차 회의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제7기 인천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 8차 회의가 7월 3일 오후 6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민경은(인천여성회) 위원장과 장재만(인천평화복지연대)ㆍ박미애(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ㆍ김주연(청년광장)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붉은 수돗물 사태를 지속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한 게 좋았다고 평가하고 스쿨미투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등을 심층 취재할 것을 주문했다. 아래는 지난 두 달간 발행한 신문에 대한 위원들의 평가와 주문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제7기 인천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 8차 회의가 지난 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민경은 =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문제와 서구 붉은 수돗물 사태를 지속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해 고맙다.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시민들을 대하는 인천시정부의 모습이 이전 시정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짚어준 것 같다.

교육기획 기사 중 동암중학교 편이 있었는데, 재작년에 몇 편에 걸쳐 보도했던 내용이기도 하고 그때 나왔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을 또 소개했다. 보다 색다르고 다양한 내용을 보도했으면 한다.

박미애 = 스쿨미투와 관련해 단편적 보도 이외에 추적하고 심층 취재한 기획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적 있는데, 그런 기사가 딱히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다른 지역 언론에서 스쿨미투 이후 1년에 대해 기획기사를 쓴 게 있는데, 기사 방향에 문제가 많지만 지역 언론이 해야 할 시도라고 생각한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문제도 확인이 필요하다. 인천에 자사고와 외고 등 특목고가 있는데, 중학교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여기로 빠져나가다 보니 일반고교는 쇠락하는 부분이 있다. 이를 심층 취재했으면 한다.

장재만 = 박남춘 시장 취임 1년을 맞아 추경에서 홍보비 4억 원을 편성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 기사를 보고 제목을 너무 자극적으로만 뽑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추경에 대한 전반적 설명 없이 홍보비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추경 내용은 찾기 힘들었다.

또, 6ㆍ15 관련 다양한 행사가 있었고 시민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그 부분이 잘 조명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

김주연 = ‘대학이 도시의 미래다’라는 기획기사가 있는데, 1편만 읽었을 때는 기사에 담긴 내용들과 주제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다음에 나오는 기사의 주제를 미리 소개해 주면 앞으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어 기획기사를 읽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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