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선정, 국비 50억 원 지원 총사업비 85억 원
5년간 항공산업전문가 총350명 양성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공모사업인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 가운데 금속 3D프린팅(적층제조)과 항공정비(MRO) 분야과정 수행기관으로 (사)인천산학융합원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는 무료 교육과정이다. 향후 5년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5억 원 규모로 인천시와 인천 산학융합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3D 프린팅 교육 진행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금속 3D프린팅 과정은 국내 최초 GE(General Electric)의 장비를 도입한 교육과정이다.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GE 내 3D프린팅 사업부인 GE 애디티브에서 파견된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에 부품의 설계·실습과 금속 3D 프린팅 전체 공정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40명 과정으로 운영하며, 5년간 200명의 금속 3D 프린팅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항공정비 과정은 에어버스의 A320 기종한정교육으로 항공정비실무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에게 국내외 운항사와 항공정비 업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유럽항공안정청 인증자격(EASA Part147 Certificate)을 부여한다. 연간 30명 과정으로 운영되며, 5년간 150명의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산학융합원은 금속 3D프린팅 시장을 키우고 항공부품 수출을 촉진을 위해 재직자 심화 교육과정과 산학협력연구 등의 자체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홍진호 항공과장은 “이번 교육과정으로 금속 3D프린팅 산업의 신규 사업 창출과 항공정비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항공부품물량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에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고용창출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D프린팅 과정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관련 전공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 중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오는 7월 29일부터 2020년 1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항공정비 과정은 항공정비사면허 소지자 가운데 미취업자를 우선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하며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기종한정교육은 8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한다.

궁금한 사항은 인천산학융합원 홈페이지(http://www.iiaci.or.kr/index.htm)를 참고하거나 인천산학융합원 연구기획팀(858-8272/91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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