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고위당정협에서 제안, 정부가 수용”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노선(인천 송도~경기 마석)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결과가 올 9월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윤관석 국회의원(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남동구을)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3일) 오전에 진행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은 정부가 연내에 마치기로 한 GTX-B노선 예타 조사를 조기 완료해달라고 정부에 강하게 주문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투자 분위기 확산, 경제성 근거 확보, 신도시 광역교통망 대책 포함 등으로 GTX-B노선 예타 조기 완료 여건이 많이 확보됐다”며 “정부 예산안이 편성돼 국회에 넘어오기 전인 9월 정도까지 조기 완료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GTX-B노선은 수도권 전역 교통문제 해결과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게 당ㆍ정ㆍ청이 긴밀한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는 이해찬 당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 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관석 당 정책위 수석 부의장이 사회를 맡아 논의를 진행했다.

GTX-B노선 사업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으로 5조9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안에 예타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착공 후 2025년에 개통하는 게 목표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