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김진규 시의원… 13명 구성 조사기간 3개월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조사를 위한 인천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장은 조사특위를 제안한 김진규(민주, 서구1) 시의원이 맡기로 했다. 부위원장은 조광휘ㆍ조선희 의원이 맡았다.

수돗물 적수 사고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규 의원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인천시의회 방송 갈무리 사진)

시의회는 지난 25일 오전 제25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때 김진규 시의원이 발의한 ‘인천 수돗물 적수 사고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찬성 33명 반대 1명(정창규, 민주당, 미추홀구2)으로 가결했다.

그 뒤 시의회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수돗물 적수 사고(서구ㆍ중구ㆍ강화군)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으로 정했다. 조사특위 활동 기간은 의회 통과일부터 3개월이다.

위원구성은 상임위원회 5개(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교육위원회) 별로 2~3명씩 안배했다.

구성을 보면 기획행정위원회 민경서(민주, 미추홀3)ㆍ손민호(민주, 계양1)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이용선(민주, 부평3)ㆍ유세움(민주, 비례) 의원, 건설교통위원회 김종인(민주, 서구3)ㆍ신은호(민주, 부평1)ㆍ안병배(민주, 중구1)ㆍ박정숙(한국, 비례) 의원, 산업경제위원회 임동주(민주, 서구4)ㆍ조광휘(민주, 중구2) 의원, 교육위원회 김진규(민주, 서구1)ㆍ서정호(민주, 연수2)ㆍ조선희(정의, 비례) 의원 등이다.

조사특위의 주된 조사대상은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이다. 특위는 상수도사업본부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항목은 ▲상수도사업본부 운영 전반에 관한 현황과 문제점 파악 ▲송배수관 현황과 관리운영 실태 ▲상수도 공급과정의 적정성 ▲적수 사고의 원인과 초동대처 미흡 실태 ▲적수 사고에 따른 피해 현황과 대책 등이다.

김진규 조사특위위원장은 “무엇보다 붉은 수돗물 사태가 하루속히 정상화되는 데 역할을 할 계획이다”며 “조사를 거쳐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 현황 파악에 따른 보상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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