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요청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을) 국회의원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연수세무서와 송도경찰서 신설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 26일 진영 행안부 장관을 만나 연수세무서와 송도경찰서 신설을 요청했다.(사진제공 민경욱 의원실)

민 의원은 연수세무서와 관련해 “송도국제도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입주 기업과 외국인 사업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며 “연수세무서가 신설돼 납세자 수요에 맞는 납세서비스 제공과 민원처리 지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세무서 신설 안이 통과돼 최종 결제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게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영 행안부 장관은 “세무서 신설에 적극 공감하고 있으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연수구 국세는 남인천세무서 관할이다. 남인천세무서는 납세자 수 급증으로 민원증명발급 건수가 2012년 7만7000 건 수준에서 2018년 20만8000 건으로 270% 증가해 증가율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민원처리는 지연됐다. 여기다 협소한 주차공간 문제까지 겹쳐 남동구와 연수구 주민 모두 불만이 커지면서 연수세무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민 의원은 송도경찰서에 대해선 “송도국제도의 치안상황 변화로 송도경찰서 신설도 필요하다”며 “이번에는 영종에 밀려 송도가 탈락했는데 내년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게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송도경찰서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직 규모는 약 180명이며, 예산 4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지난 3월 행안부에 송도경찰서 신설을 요청했다. 그러나 영종도 치안수요와 주민불편이 송도보다 더 크다고 판단해 올해 영종경찰서가 먼저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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