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폭력’ 논란 김진규 인천시의원 “물의 일으켜 죄송”
‘주차장 폭력’ 논란 김진규 인천시의원 “물의 일으켜 죄송”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9.06.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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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내용 사실과 다르지만 시민들에게 죄송”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김진규(민주, 서구1)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이 25일 본회의 때 신상 발언을 통해 22일 발생한 주차장 폭력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진규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김진규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앞서 김진규 시의원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50분께 서구 검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남성 B(40)씨를 밀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주차 문제로 B씨와 다투다 B씨를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서부경찰서는 김진규 의원에 대한 폭행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은 25일 본회의 때 “주차장 폭력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시민들에게 전모를 말씀드리면 40대 건장한 남성이 여성 의원(서구의회 의원)에게 욕설을 하며 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라고 겁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다가오지마라고 한 손으로 밀었다. 그런데 수차례 폭행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유감이다”며 “제 불찰이었던 점도 반성하고 있다. 당시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이 본회의 신상 발언에 앞서 그 전에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한 내용을 보면, 사건 당일 김 의원은 검암의 한 식당에서 지역의 을지로위원회 회의가 있어 참석했고, 서구의회 최은순 구의원과 주차장에 설치된 파라솔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이라고 했다.

대화 중 남성 B씨가 두 사람에게 다가와 차를 빼라며 욕설과 폭언을 하며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해서 사건이 시작됐고, 서구의회 최 의원이 ‘왜 가라고 하냐’고 하자, 이 남성이 욕설과 폭언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툼이 될까 봐 같이 자리를 옮기려던 차에 B씨가 다시 최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고, 주차한 차도 모두 빼라며 소리치자 제가 참다못해 ‘주차할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차들이 금방 빠질 건데 세상을 팍팍하게 사냐’고 하자 제게 욕설과 폭언을 하며 달려들자 반사적으로 밀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런 뒤 “이게 폭행이라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이라며 “어찌 됐었건 공인으로서 좀 더 참았어야 했는데,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