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신동근 국회의원 등 방문에 조기 도입 보고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수돗물 적수(붉은 물) 사태를 겪고 있는 인천 서구·영종·강화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계획보다 한달 앞당겨 가동한다.

지난 23일 신동근 국회의원, 박남춘 인천시장, 김교흥·조택상 지역위원장 등이 공촌정수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23일 박남춘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서구을), 김교흥 서구갑 지역지원장, 조택상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이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장 운영 일일 현황과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공촌정수장 측은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를 한달 앞당겨 완료하고 가동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애초 공촌정수장은 표준 정수처리 공정 이후 활성탄을 통한 2차 이물질 흡착 방식을 적용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를 8월 말까지 완료하고 9월 말 가동할 예정이었다.

신동근 의원은 “전국에서 제일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활성탄 흡착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오존산화시설 설치사업 등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시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남춘 시장은 “당에서 피해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정부와 중앙당 차원의 대책 마련과 지원도 지속적으로 요청해줘 감사하다”며 “지금은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향후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돗물 신뢰 증진을 위한 총체적인 대책도 미리 준비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공촌정수장은 현재 공사 중인 활성탄 흡착 시설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오존산화시설 설치공사도 설계를 진행 중이다. 2020년 착공 후 2021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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