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 형식, 가수 요조 사회... 1300여명 모여
정의당 심상정·여영국, 민주당 박찬대 의원등 참석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내년 21대 총선에서 인천 송도(인천 연수을)에 출마를 예고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지난 22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그간 지역 활동성과를 소개했다.

21대 총선에서 인천 송도(인천 연수을)에 출마를 예고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지난 22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의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휴먼 인 송도(Human in Songdo)라는 제목의 이날 보고회는 가수 요조가 사회를 맡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렸으며, 지역  주요 인사와 유권자 1300여명이 모여 이 의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토크콘서트에는 6·8공구 학교 부족 문제로 서명운동을 벌여 학교를 신설을 확정한 일, 연수구청과 협의로 8공구 공공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한 일, 포스코건설이 라돈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한 것을 밝혀내고 라돈방지법을 발의한 일, GTX-B 노선 조기 착공과 교통 문제 개선 활동 등, 이 의원이 송도에서 벌인 활동이 영상과 이야기로 전달됐다.

또한, 지난 3년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이자 정의당 대표로서 파리바게트 불법파견 해결과 네이버의 노동조합 결성 등 청년의 노동권을 지킨 일, 故 노회찬 대표의 작고로 치러진 창원 보궐선거 승리, 선거법 개혁을 위한 단식과 패스트트랙 지정 등의 활동도 보고했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소속 정당이 다른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박찬대 의원(민주·연수 갑)이 축사에 나섰으며, 같은 당 심상정·여영국 의원을 비롯해 김용식 인천대 대외부총장, 조규태 연수구 노인회장,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회장, 김종섭 근로복지공단노조 위원장,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이 의원은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의 노래 3도를 직접 ‘송도’로 개사해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대 의상을 입고 마이크를 잡은 이 의원은 송도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담긴 유쾌한 노랫말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정미 의원은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송도. 사람과 품격을 담고, 인천의 비전을 위해 뛰었던 지난 3년을 담고자 했다”면서 “송도 발전을 앞당기고 정의당을 집권세력과 개혁 경쟁하는 정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재선에 성공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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