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인천시당 논평서 주장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공직사회 내 갑질과 말바꾸기 의혹이 확산돼 비판을 받고 있는 김은경 인천시 대변인을 교체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 문병호)은 21일 논평을 내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갑질과 말바꾸기, 월권 행사 등의 의혹이 일고 있는 김 대변인을 교체하고, 공무원 사회를 안정시켜 시민 걱정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당은 “김 대변인이 선거캠프 시절부터 언행으로 인해 박 시장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다”며 “결국 갑질과 말바꾸기 의혹으로 F급 낙제의 대변인이 됐다”고 비판했다.

인천시 김은경 대변인

이어 “노조의 증언대로라면 대변인의 공직 수행이 회식자리 2·3차 출석체크, 하위직급 독대금지, ‘기타 등등’으로 호칭, 편가르기, 미운 직원 부서 이동 권고, 인사고충 상담직원 불이익 부과, 임기제 공무원 재계약 불가 통보의 월권이었다니 놀랍다”며 “거기에 언론 보도를 보면, 본인이 직접 나서 감사를 요청했다고 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변인의 임기가 2020년 7월까지로 아직도 1년이 넘게 남았다”며 “박 시장의 이미지와 맞는 인물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투데이>는 지난 4월 김은경 시 대변인이 회식 강요, 일부 직원 독대 금지, 편 가르기, 따돌림뿐만 아니라 월권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 등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시 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헛소문이 돌아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내가) 직접 감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으나, 지난 20일 시 감사관 공직감찰팀은 정식 감사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답변해 허위 주장에 대한 파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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