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생수와 급수차로 자체 조리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받은 학교가 157곳으로 집계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서구와 중구 영종, 강화 지역 붉은 물 피해 유치원 ? 학교가 20일 오전 현재 157곳(유치원 46, 초교 62, 중학교 25, 고교 24)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7일 151곳에서 19일 156곳, 20일 157곳으로 조금 늘었다.

이중 급식을 위해 생수를 사서 자체 조리하는 학교가 101곳으로 가장 많았다. 급수차를 지원받아 자체 조리하는 학교는 44곳이었다. 시교육청은 피해 학교 중 94%(148곳)가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학교 3곳은 급식을 원래 외부에 위탁하고 있다.

나머지 피해 학교 중 5곳은 외부 위탁, 6곳은 자체 조리하지 않고 대체 급식을 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급수차 지원이 19일 35대에서 20일 44대로 늘어남에 따라 생수 사용 급식과 대체 급식 학교는 점점 줄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지역 학교 중 인근 학교의 영향으로 생수나 급수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피해 학교가 조금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생수나 급수차 이용으로 자체 조리하는 학교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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