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ㆍ배추ㆍ고추ㆍ감자 등 작물별 관리 필요”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는 여름철 무더위로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물별로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는 고온에서 흡수를 억제하는 규산질과 가리질 비료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폭염이 계속될 경우 물 증발량에 따라 작물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야한다.

무와 배추를 시설에서 재배할 경우 창을 최대한 열고 빛을 차단해 내부 온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 고온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 붕소 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붕사비료를 1a(100㎡) 당 1~2kg 뿌리거나 물 1톤에 붕산 2~3g를 녹여 잎에 뿌려주면 좋다.

고추는 고온이 지속되면 비료 흡수 저하로 낙과 현상과 생육 부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짚ㆍ풀ㆍ퇴비 등으로 덮어 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을 막아야한다. 고추 수확에 치명적인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빠짐이 좋은 배수로를 확보하고 수용성 규산을 살포하는 등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

감자와 고구마는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게끔 물을 공급해야한다. 감자는 고온에서 발생하기 쉬운 하역병(검은무늬병)과 탄저병을 조심해야하며, 고구마는 뒷날개 흰밤 나방 등 해충이 발생하지 않게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한태호 시 일자리경제본부 농축산유통과장은 “이상기온으로 가뭄과 고온 등 기상재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 위주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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