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이음 7월 중 발행 연매출 3억 미만 상가 수수료 0%
인천이음카드 36만 장 충전액 1180억원 돌파 매주 기록경신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e(이)음카드가 남동구로 확대됐다. 시와 남동구는 17일 오후 인천e음카드 대행사인 코나아이 주식회사와 남동구 전자상품권 ‘남동e(이)음카드’ 발행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남동이음카드 역시 서로이음카드나 연수이음카드처럼 인천이음카드 플랫폼에 기반한 남동구의 충전식 지역화폐 전자상품권이다. 남동이음카드는 7월 중 발행예정이다.

인천이음카드는 시가 인천이음카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 군?구별로 상품권 명칭과 디자인을 정해 발행하는 충전식 전자상품권이다.

인천이음카드는 정부와 시가 기본 캐시백 6%를 사용자에게 지원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추가로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서로이음카드(서구)와 연수이음카드의 경우 10%이며, 미추홀이음카드는 8%이다.

또 연수이음카드의 경우 소상공인 상가수수료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연수구에서 연수이음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상공인의 경우 수수료율이 0%이다.

인천이음카드는 인천의 역외 소비율 개선을 위해 도입한 지역화폐이기 때문에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에서만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서울 본사 대형마트나 백화점, 서울 본사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가 안 되게 프로그램화돼 있다.

남동구는 7월 중 남동이음카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남동이음카드 사용자 캐시백은 구가 1.5%포인트를 추가해 7.5%이고, 연매출 5억 원이하 소상공인에게는 카드수수료 0.5%포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동구에서 남동이음카드를 사용하면 연매출 3억 원이하 소상공인의 경우 카드수수료는 0%이고, 3 ~ 5억 원 소상공인의 경우 0.5%만 부담하면 된다.

인천이음카드 36만 장 충전액 1180억원 돌파

한편, 인천이음카드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천음카드는 13일 기준 누적 가입자수 36만 3334명, 충전액 1181억 원, 거래액 978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 첫 주 일 평균 가입자만 무려 7000명, 발행액 39억 원, 결제액 34억 원을 기록하며, 매주 기록을 경신 중이다.

남동이음카드는 인천 자치군구 10개 중 네 번째 이음카드에 해당한다. 남동이음카드가 7월 중 발행되면, 인천이음카드는 이미 발행 중인 서로이음카드와 6월 말 발행 예정인 연수이음카드, 7월 중 발행 예정인 미추홀이음카드와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이음카드는 인천의 역내 소비율 제고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인천시민이 아니더라도 발급 가능하고, 개인카드 외에 법인카드와 개인사업자 카드도 가능하다. 다만 인천에서만 사용가능하다.

시는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캐시백 혜택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이음카드는 구별 추가 지원이 없더라도 기본적으로 소상공인에게 수수료율 0.3%포인트 감면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차별로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인천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수익창출, 판로개척을 위해 모바일 인천이음 앱내 쇼핑몰인 ‘인천e몰’과 ‘전화주문앱’의 무료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단, ‘인천e몰’에서는 PG결제(온라인 결제) 수수료 3%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또 사회적 기업을 위해 ‘사회적 경제몰’을 준비 중이며, 도시형 소공인 업체의 판로 지원을 위해 ‘도시형 소공인 B2B’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내 세무사와 변호사 등을 연계해 소상공인에 대한 무료 법률 상담과 세무, 노무 상담 코너를 오픈할 계획이다.

허종식 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시와 군?구가 인천이음 플랫폼으로 연결되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만족하며 선순환하는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남동구에서도 많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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