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승 주역 3인방 인천과 깊은 인연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계양구청·남동구청·인천대 열려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시민 응원전이 인천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 내부 전경

인천의 경우 결승 진출의 주역 3인방과 인연이 깊다. 골과 도움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막내형' 이강인 선수는 석정초를 나온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클럽 출신이고, 야신으로 등장한 이광연 골키퍼는 인천대 체육학부 18학번이며, 2골로 팀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인 오세훈 선수는 서구 석남서초등학교 출신이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16일 오전 1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U-20 월드컵 응원전’을 진행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시민들이 전광판으로 경기를 관람하면서 응원전을 펼칠수 있께 할 예정이다. 경기장은 오전 0시부터 개방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최대 50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는 시점은 대중교통을 운영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인 만큼, 경기장 내 홈플러스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장 내 매점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응원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WG2·WG6·NG1 게이트로 입장할 수 있다.

계양구도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응원전은 경기 전날 오후 9시부터 계양 여성회관 밸리댄스팀·구립 풍물패 등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오후 10시부터 영화를 상영하고 오전 1시에 경기 관람과 응원전이 시작된다.

남동구는 남동구청 청사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의자 1000여개를 마련해 시민 응원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오후 11시부터 버스킹공연과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을 진행하며 단체응원을 배우는 자리도 마련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인천대학교는 이번 대회 눈부신 선방을 펼치고 있는 골키퍼 이광연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송도캠퍼스 복지회관(11호관) 소극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응원전 행사를 준비했다. 이광연 선수는 지난해 인천대 체육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해 축구부에서 1년간 활약했다. 

한편, U-20 결승전 응원전이 열리기 전날인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경기장에선 인천유나이티드(2승 4무 9패)와 리그 1위 전북현대모터스(10승 3무 2패)의 홈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는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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