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는 중구 영종지역도 이번 수계 전환 영향으로 ‘붉은 수돗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종지역도 피해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영종지역은 이번 수계 전환과 직접 관련은 없으나 역방향으로 공급된 상수도 일부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붉은 수돗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구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 가구에 한해 수질이 정상화될 때까지 음용수 구입비용, 아파트 저수조 청소비용, 필터 교체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 경우 수돗물을 충분히 방류한 후 사용하라고 권고했으며, 수돗물 방류 시 발생한 수도요금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시는 영종지역도 서구와 동일하게 정부합동조사단과 합동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소화전방류와 수질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붉은 수돗물’이 발견된 영종지역 가구는 상수도사업본부(032-720-3060), 미추홀 콜센터(120), 중구 저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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