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제안 정책 행정에 반영 계획”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 미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진행한 청소년참여예산학교가 눈길을 끌었다.

미추홀구 청소년참여예산학교.

6월 1일, 2일, 8일 사흘간 진행한 미추홀구 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 청소년 46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주민참여예산제와 청소년참여예산 사례를 설명 듣고 미추홀구에 반영했으면 하는 정책을 토론한 뒤 결과물을 카드로 작성해 발표했다. 발표 후 청소년 정책 우선순위를 투표로 정했다.

예산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미추홀구와 우리 동네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의사소통 능력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고 서로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들이 생산한 정책이 행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이끄는 게 청소년예산학교의 목적이다”라며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들은 사업부서와 협의해 주민총회에 반영될 수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추홀구는 2020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9월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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