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초교, 인근 산불 학교로 번지는 상황 대비 훈련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 어린이 재난대비 훈련’이 5일 인천박문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은 5일 인천박문초등학교에서 열린 ‘2019 어린이 재난대비 훈련’에 참가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훈련에 참가해 박문초교가 지난 5주간 진행한 어린이 재난대비 훈련 성과를 살펴봤다.

어린이 재난대비 훈련은 교사와 학생들이 전문가 도움을 받아 훈련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하는 안전훈련이다. 교육부와 행안부가 공동 주관하고 있고 올해 46개 학교에서 실시 중이다.

박문초교는 주변 산불이 학교로 번지는 상황을 대비해 대피와 구조ㆍ구급 상황 시나리오를 작성해 훈련했다. 훈련에 함께 참가한 유 사회부총리는 “질서 정연하게 대피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명 받았다”며 “재난교육훈련으로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대처 방안을 몸에 익힐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최상의 복지는 시민안전이며, 그 복지를 구현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영 장관은 이날 오후에 인천 미추홀구 주안초교를 찾아 주변 교통안전과 식품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지난달 발생한 연수구 송도 축구클럽 통학차량 교통사고와 관련해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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