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남동체육관에서···1500여명 참여
박람회ㆍ경진대회로 자활상품 선보여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제17회 인천 자활한마당이 5일 남동체육관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박남춘 시장이 '제17회 자활한마당'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광역자활센터와 (사)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가 주최ㆍ주관한 이 행사는 자활사업 참여자와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자활사업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자활사업 참여자와 종사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게 기술습득을 지원하거나 근로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소득 증대와 사회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 시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일자리 발굴과 근무환경 개선 등 자활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약속한다”라며 “오늘 행사가 자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자활 생산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박람회와 재활 우수상품 선발을 위한 경진대회가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수제품을 판매하는 연수자활센터의 ‘착한공방’과 계양자활센터의 ‘꽃가람카페’ 등 각 지역자활센터 부스가 운영됐다.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제작한 도자기와 가방 등이 경진대회 행사장에 전시됐다.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원이 박람회에서 모자를 써보고 있다.

부스에 참여한 한 주민은 “1년에 한 번 이 행사로 다른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자활 활성화를 위한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참여자 한마당’에서는 협동체육프로그램인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자활사업 참여자와 종사자들이 행복ㆍ협동ㆍ나눔ㆍ생산 4개 팀으로 나눠 다양한 경기를 했다.

한편, 인천에는 지역자활센터 11개를 비롯해 자활근로사업소 23개가 운영되고 있다. 약 2000명이 청소ㆍ세탁ㆍ택배ㆍ카페ㆍ복지도우미 등 다양한 업종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구자활센터 참여자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박람회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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