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원ㆍ열무물경기장공원ㆍ인천예술회관 광장 등
공연 관람과 함께 창포 머리감기, 부채 만들기 등 체험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한국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端午, 음력 5월 5일)가 다가왔다. 올해 단오는 7일이다. 단오를 맞아 인천에서 하는 전통 공연과 놀이를 찾아봤다.
인천중구문화원이 8일 자유공원 광장에서 ‘한ㆍ중 단오놀이’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혼례식, 사물놀이와 변검 마술, 한복ㆍ치파오 입기, 팔씨름 한마당, 창포로 머리감기, 단오 부채 만들기 등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함께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부평구 십정1동 열우물단오축제추진위원회는 8일 오전 열우물경기장 공원에서 ‘제3회 열우물 단오축제’를 연다. 열우물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우물 고유제와 전통공연을 한다. 아울러 마을사진 전시회와 체험부스, 먹거리장터와 주민노래방을 운영한다.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창단 27주년을 기념하는 정기공연 ‘연희판놀음 상생의 비나리’를 8일 오후 송도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연다. 1부 창작 연희마당과 2부 전통 연희마당으로 풍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다.
풍물패 ‘더늠’은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단오 맞이 인천풍물대동놀이 한마당’을 연다. 오후 3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무용, 경기민요, 판굿 공연 등을 진행한다. 소원지 쓰기, 제기차기, 부채 만들기 등 전통체험도 할 수 있다. 한마당 공연에는 부개동ㆍ용현동ㆍ천주교 인천교구 풍물단 등 풍물동아리와 전통예술마을창작소, 예전전통국악원 등이 참여한다.
한편, 부평문화원은 지난 2일 삼산동 박물관공원에서 ‘부평초록굴포 단오놀이’를 열고 전통성년식, 초등부 씨름대회, 활쏘기, 봉숭아물들이기, 전통 공연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