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30일 새벽 인천 부평구 갈산역 부근에서 ‘무면허음주’로 의심되는 차량이 건물을 들이받고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아침에 출근하며 황당한 광경을 마주했다. 어제까지 멀쩡히 퇴근했던 건물의 출입구 강화유리 등이 심하게 파손된 것이다. A씨는 이후 경찰로부터 ‘무면허음주’로 의심되는 차량이 들이받고 도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해당 차량은 보도 블럭에 설치 된 안전 펜스까지 부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의 파손 상태 등을 미루어 볼 때 당시 차량의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짐작케 한다. 또 도시가스 조정기실도 들이받아 심하게 파손되는 등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운전자는 이 외에도 몇 차례 다른 차량과 건물 등을 잇달아 들이 받은 뒤 체포됐다. 경찰은 ‘무면허 음주’ 혐의를 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