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총장 “반성한다”는 입장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조동성 총장 등 인천대학교 집행부들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인천대학교 징계위원회가 29일 꾸려졌다.

인천대학교 대학본부 (사진제공ㆍ인천대학교)

교육부는 인천대에 조 총장과 박종태 부총장, 임정훈 교무처장, 이시자 사범대 전 학장에 대해 중징계를 권고하고 29일까지 처분 이행 결과를 보고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29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사 3명과 일반교수, 법률자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교육부는 인천대에 중징계를 권고하며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는데, 지난 28일 인천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조 총장 등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

인천대의 경우 대학 집행부가 줄줄이 중징계를 받을 경우 대학운영에 차질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교육부의 권고대로 중징계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징계위원회 위원은 “징계위원회가 구성되면 규정상 2개월 이내 처리를 하게 돼 있다. 그 안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총장은 이사회에 “실수를 반성한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박 부총장 등 3명의 교수들에게는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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