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6000개 제작…교통안전 교육 후 배부
6월부터는 학교에서 신청 가능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빗길 위의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도 투명우산을 만든다.

비 오는 날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보행자의 주의력이 떨어져 어린이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에서 투명우산을 착안했다.

이에따라 시는 작년 9월부터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투명우산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올해는 투명우산 1만6000개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11월까지 시청을 방문하면 교통안전 교육 후 우산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 한해 6월부터는 각 학교에서 관할 경찰서로 교육을 신청하면 담당 경찰관이 우산을 들고 학교를 방문한다.

교육 내용으로는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보행안전 노래 부르기’, ‘비 오는 날 반드시 투명우산 사용하기’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우산의 내구성을 위해 질긴 원단을 사용했고 운전자의 눈에 잘 식별되도록 테두리와 손잡이를 모두 노란색으로 제작했다”며 “시의 캐릭터인 애이니, 버미, 꼬미를 활용해 안전뿐만 아니라 취향까지 배려했다”고 말했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국장은 “투명우산 말고도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사업을 준비중이다”라며 “경찰청?교육청?공사?공단 등의 기관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제로(ZERO)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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