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개 노선 신설 계획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 등 국제도시 3곳의 주민들을 서울 출퇴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서울행 광역급행(M) 버스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송도 3개, 영종 1개, 청라 1개 등 M버스 총5개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버스의 모습.(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신설을 요청한 노선과 운행 대수는 먼저 송도 1-1(먼우금초등학교~제3경인~영등포~여의도) 10대, 1-2(먼우금초교~제3경인~외곽순환~송파IC~복정역~장지역~문정역~잠실역) 10대, 1-3(송도 6·8공구~제3경인~강남순환~사당역~방배역~서초역~교대역~강남역) 10대이다.

청라는 청라5단지~한일베라체~청라IC~논현역~우성아파트~양지역 노선에 9대, 영종은 운서역~금호어울림2차~우미린2단지~금산IC~올림픽대로~강남역 노선에 12대이다. 이번에 신설을 요청한 M버스 노선의 운행 간격은 영종만 30~60분이며, 나머지는 15~30분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율 중가로 신규 교통 수요 발생과 수도권 진입 교통 증가, 노선 폐선과 유찰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신설을 건의했다”며 “관계 시·도와 노선 신설을 협의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에 안건이 상정되면 11월에는 사업자 선정 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청라에선 M버스 업체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노선 변경을 요구하다 주민들의 반발로 업체가 면허를 반납하는 일이 있었고, 지난달에는 송도의 M버스 운영업체가 적자를 이유로 폐선을 신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시는 이번에 M버스 신설을 요청하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에 재정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해 사전에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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