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9월부터 200원 인상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초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위한 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지역 한 시내버스 모습.(인천투데이 자료사진)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는 2007년부터 수도권 통합 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요금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2015년에 모두 요금을 한 차례 인상한 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액이 2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인천도 200원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9월이나 10월 사이에 나올 예정이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시와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가 버스 운전 노동자들의 임금 8.1% 인상을 합의했지만 사업자(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와 노조 간 협상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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