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학생회동문회 창립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비리사학을 몰아내고 시립대를 거쳐 법인국립 인천대학교를 만들어낸 주역들이 뭉쳤다. 인천대 학생회동문회 준비위원회는 22일 인천대에서 학생회동문회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인천대학교 학생회동문회가 22일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응호 회장(1995년 총학생회장)과 정재식 부회장(1993년 부총학생회장)등 임원을 선출하고 학생회동문회의 앞으로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정재식 부회장은 “1992년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정성준 동문이 지난해 세상을 떠나며 학생회동문회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학창시절 학생회를 하면서 대학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동문들이 모여 이를 계승하고 새로운 활동을 해보자는 의미로 시작했다”고 학생회동문회 출범 과정을 설명했다.

인천대는 지난 1979년 개교해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인천대는 국내 대표적인 비리사학인 선인학원을 몰아내고 1994년 시립대로 전환을 이끌어낸 전무후무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서 더 나아가 국립대로 전환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학생회동문회는 이런 인천대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며 동문 간 소통과 나눔 행사, 연 1회 총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대의 민주적 운영과 재정대책 수립 등에 대한 제안과 지원을 함께하고 인천대민주화기념사업회 활동과 총동문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으로 선출된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학생회를 이끌고 함께해주신 분들 덕분에 인천대 학원민주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학생회동문회가 총동문회를 강화하는 역할과 함께 대학의 문제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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