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 중점… 인천항 중고차수출단지 매듭”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항운노동조합은 20일 오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최두영(55) 전 부위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최 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신임 위원장.

인천항운노조위원장 선거는 최두영 전 부위원장과 김세용 전 부위원장의 경선으로 치러졌다. 투표결과 최 전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박태선 전 총무부장과 곽병렬 전 조직부장이 당선됐다.

최두영 신임 위원장은 미추홀구 용현동 출신으로 인천고등학교를 졸업 한 뒤 중앙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최 위원장은 1992년 인천항운노조에 처음 가입했고, 전국항운노조연맹 쟁의국장과 인천항운노조 쟁의부장, 인천항운노조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최 위원장은 임기 동안 항운노조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인천항 물동량 창출에 중점을 두고, 중고차산업단지 조성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인천 신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내항의 경우 물동량 감소와 부두운영사 통합으로 노동여건이 상당히 위축돼 있다. 어떤 형태로든 노동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또 “지역사회와 협의해 몇 년째 표류하고 있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문제를 매듭짓고, 올 12월 개장 예정인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포함한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두영 위원장을 비롯한 인천항운노동조합 새 임원진은 오는 27일 ‘2019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