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인천물류센터 이달 24일 폐쇄 통보
한국지엠, 인천물류센터 이달 24일 폐쇄 통보
  • 장호영 기자
  • 승인 2019.05.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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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일방적 폐쇄 발표” 반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한국지엠이 인천 동구 만석동 인천 정비부품 물류센터 폐쇄를 일방적으로 직원들에게 통보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 노조)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 노조)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노조)는 17일 오전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회사의 인천 물류센터 기습 폐쇄를 비판하는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카허 카젬 사장실 항의 방문을 했다.

노조가 지난 16일 임금교섭 요구안 논의와 교섭 대표 선출을 임시대의원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회사는 노조에 사전 통보도 없이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5월 24일 인천 물류센터 폐쇄를 발표했다.

노조는 “퇴근 시간 무렵 부사장 명의로 폐쇄를 일방 통보했다”며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노조에 단 한 장의 공문도 없이 직원들에게 보낸 것은 단체협약 상 노조와의 최소한의 협의 의무조차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5월 군산공장 폐쇄 이후 다시 5월에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노조의 중요 일정 중 기습적으로 구조 조정을 강행하는 회사의 행태는 선전 포고나 다름없다. 경영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카허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 물류터 사수를 위한 대책회의를 통해 앞으로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노조는 가능한 모든 방법과 투쟁을 총 동원해 물류센터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한국지엠이 비용 절감을 위한다며 지난 3월 인천 물류센터의 세종물류센터 통폐합을 발표하고, 지난 9일 직원들에게 생산직 68명, 사무직 14명의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시행문을 보내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이라며 카허 카젬 사장 등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