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여성연대(인천여성의전화?인천여성노동자회?인천여성민우회?인천여성회?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인권희망강강술래)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가 14일 성명을 내고 최근 성매매 혐의가 드러난 미추홀구청 공무원 4명과 인천도시공사 직원 2명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는 성명서에서 “유명 연예인의 성폭력, 성매매 범죄와 만행으로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다”며 “이런 때에 공무원과 공사 직원이 성매매 했다는 소식은 우리를 분노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추홀구는 특히 숭의동에 위치한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옐로우하우스) 폐쇄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착취 여성 지원 대책 조례 제정을 했다”며 “성매매 없는 미추홀구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공무원이 성매매 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분노를 넘어 절망을 안긴다”고 비판했다.

또 “그동안 공무원 성매매 접대 비리 등 성범죄에 수사기관의 엄중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고 한 후 “인천시를 비롯해 기초단체에도 공직자 성윤리 확립을 위해 성?인권 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재발되는 만큼 실질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이번 사건을 비롯한 모든 성구매 남성들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 ▲ 성구매 공무원과 공사 직원에 대한 엄격한 행정처분과 공공기관 종사자 성범죄 방지 대책 수립 ▲성범죄 심각성 등 성범죄 예방방지 홍보와 성매매 업소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 등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도시공사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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