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체급 최강자에 역전승...타 체급선수 2명도 결승 진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이 ‘2019 구례장사씨름대회’에서 창단 후 첫 금강장사를 배출하는 등 모래판을 호령했다. 금강급(90kg 이하) 외에도 백두급(150kg 이하), 태백급(80kg 이하)에서도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13일 고남석 구청장이 연수구 씨름단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도언 선수는 지난 10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 제약 2019 구례장사씨름대회’ 금강급 결승에서 최정만(영암군청) 선수를 상대로 3대2 뒤집기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다. 최 선수는 금강급에서 9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등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백두급 김찬영 선수와 태백급 정민궁 선수도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태백급 황찬섭 선수와 장현진 선수도 선전하며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5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 중인 연수구청 씨름단은 개인전에서 한라장사와 태백장사는 배출했으나, 금강장사 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13일 격려식에서 “창단 후 첫 금강장사를 배출한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 연수구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