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혁 상임대표, "제3연륙교 즉시 착공과 조기개통은 최소한의 권리"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영종-청라 제3연륙교 즉시착공 시민연대(이하 제3연륙교시민연대)’가 지난 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4기 집행부를 새로 선출했다.

제3연륙교시민연대는 2015년 3월 영종, 청라, 북도면의 주민단체 52개 대표들이 제3연륙교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결성했다. 제3연륙교시민연대는 이날 정균 상임대표와 정재원 사무처장을 인준했다.

정균 상임대표는 인천공항 소각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과 삼목석산 절토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영종에서 주민운동을 펼쳤다. 정재원 사무처장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임시부회장을 지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총연합회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앞줄 왼쪽부터 이명훈 집행위원, 이학기 전 상임대표, 정균 신임대표, 이춘의 전 상임대표, 차광윤 북도면총연합회장. 뒷줄 왼쪽부터 정재원 사무처장, 윤호준 영종총연 회장, 김도현 사무국장, 김요한 인천경제자유구역총연 사무총장, 김규찬 전 중구의원.

제3연륙교시민연대 1기(상임대표 김대영)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참여하는 합동 토론회를 개최해 제3연륙교 기초 설계실시를 이끌어냈다.

2기(상임대표 이학기)는 2015년 10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해 조기개통 여론을 확산했다. 또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국토부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공론화했고, 2017년 11월 인천시가 제3연륙교 개통에 따른 인천대교와 영종대의 손실보전금을 부담하는 결단을 내리게 했다.

3기(상임대표 이춘의)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인천시장 후보자들에게 ‘2023년 조기개통과 전 국민 무료 통행료’ 공약을 요구해 확약서까지 받아냈고,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연대해 시로부터 ‘조기개통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약속을 이끌어냈다.

이날 출범한 4기 집행부는 이학기 전 2기 상임대표(전,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와 이춘의 전 3기 상임대표(미단교회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조광휘 시의원, 김규찬 전 중구의회 의원, 윤호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균 상임대표는 “제3연륙교 즉시 착공과 조기개통 요구는 영종, 청라지구 입주자와 토지수용자, 토지분양자들의 최소한의 권리이다”라며 “20여년 간 무료도로 없이 살아온 주민의 피해를 보상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조기개통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인천시장 입후보자들의 매니페스토 사항이었고, 박남춘 시장도 공약 확약서에 서명 날인 했다”며 “당선 후에 공약을 지키게 한다는 의미를 담은 매니페스토 시민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신임 정재원 사무처장은 “현재 제3연륙교 민관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가 진행중”이라며 “협의체 구성 후 제3연륙교 조기착공과 명품교량에 역점을 두어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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