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지난해 37.6%→4월 현재 63%
중소기업·녹색 제품 구매도 성과

인천도시공사(자료: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건설 공사에서 지역업체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올 4월 말까지 신규 발주한 315억 원(35건)의 건설공사가운데 지역업체 참여율이 63%인 1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발주한 건설 공사 3640억 원(46건) 기준 37.6%(1370억 원)보다 비율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공사는 검단신도시 개발 3개 공구에 227억 원의 조경공사를 지난 3월 발주하면서 주 계약자 관리방식과 공동도급 형식 적용하고, 지역업체의 시공참여비율을 49% 이상 의무화 하도록 했다. 그 결과 70.5%에 이르는 160억 원의 건설공사를 지역업체가 수주한 것이 참여율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지역업체의 참여를 위해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에 참여 중인 동부건설 등 3개 시공사와 상생협약을 맺었으며, 올 2월에는 LH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연말까지 인천시 권장목표 70% 달성을 위해 건설자재 관련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정부정책으로 추진하는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녹색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에도 힘쓰고 있다.

공사는 올해 4월까지 총 190억 원의 물품 구매액 중 60%에 해당하는 114억 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했으며, 이 중 16억 원의 녹색제품 구매대상 중 60.5%에 달하는 9억7000만 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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