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습도·조도·동작 센서 추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스마트한 노인돌봄서비스

박남춘 인천시장은 5월 7일 연수구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안심폰 개통식에 참여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시는 7일 연수구노인복지관에서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어르신 안심폰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통식으로 노인 안심폰에 온도, 습도, 동작센서 기능을 추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기반 어르신 안심안부서비스’의 본격 시행을 알린 셈이다.

아이오티(IoT) 안심폰은 실시간으로 독거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급 상황 시 119통화 연결과 함께 주소를 자동 전송한다. 동시에 생활관리사(독거노인 돌보미)에게 문자를 자동 전송하고, 노인들이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알림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노인 역할을 맡아 생활관리사와 영상통화, 119 긴급 호출 등의 안심폰 시연을 보였으며, 아이오티(IoT) 안심폰을 전달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서비스 대상자 확대: 3400명 → 8600명

인천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독거노인 돌봄을 위해 안심폰서비스 대상자를 3400명에서 올해에 8225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2020년까지 8600명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연수구, 계양구, 강화군은 IoT 안심폰 계약을 완료해 5월 말까지 2900명의 노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6개 구도 계약 진행 중이다. IoT 안심폰이 설치되면 ‘IoT 안심폰 스마트 휴먼케어’ 시스템을 이용해 노인의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IoT 안심폰으로 제공하는 고독사 예방, 안전 확보, 말벗(독거노인 돌보미) 서비스는 노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석 노인정책과장은 “300만 인천 시민 누구나 행복하게 누리는 맞춤형 복지와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인생을 설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인 정책을 추진해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