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4억 원 거둬들여…올해 1433억 원 목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인천시에서 실시하는 2018년도 행정실적 세외수입 분야 평가에서 1위를 자치했다.

서구는 2018년 과태료·개발부담금·과징금 등 세외수입 징수액 중 총1054억 원을 거둬들여 인천 10개 구·군 중 ‘최우수’인 1위로 평가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구는 2018년 부과한 1090억 원 중 996억 원(91.4%), 2018년 이전 부과한 세외수입 징수액 425억 원 중 58억 원(13.6%)을 거둬들였다.

인천 서구청 건물 모습.(사진제공 서구)

이번 평가는 징수실적, 체납액 정리 실적, 업무개선 노력도 등 세외수입 부과와 징수분야 전반에 걸쳐 실시된 것으로, 구는 지방세를 포함해 실시한 지방세입 종합평가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구는 신용정보회사의 신용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체납정리 추진으로 150여개 법인의 체납액 5억 원을 정리하고, 금연구역 위반 과태료의 경우 단속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위반 발생을 최소화하고 모든 체납자에게 413건의 예금 압류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부서별 현황을 점검하고, 정보공유를 위한 체납 정리 보고회를 연간 6회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점이 세입 확대와 징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세외수입은 납부하지 않아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는 납부 의식 결여가 가장 큰 문제”라며 “납부 의식을 높이고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재산 압류,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액 징수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거둬들일 세외수입은 143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부과한 세외수입의 93.1% 이상을 징수하고, 과년도까지의 체납액 중 20% 이상 정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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