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4월 27~28일 인천 옹진군의 섬 승봉도와 사승봉도를 방문했다.

4월의 승봉도는 아름답고 풍요로웠다. 벗꽃, 이팝나무 등으로 수놓은 풍광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고 바다에서 난 꽃게, 광어, 가오리 등은 신선했다. 

(사)인천사람과문화에서 진행한 '길떠나는 인천공부'에 <인천투데이>가 동행했다. 1박 2일간 진행한 행사는 선상 그물체험, 갯벌체험, 승봉도 트래킹, 사승봉도 관광 등  어느하나 아쉽지 않았다.

선상 그물체험에서는 꽃게, 광어, 가오리 등 신선한 해물이 줄줄이 올라왔고, 갯벌에는 바지락이 가득했다.  승봉도 트래킹은 날씨를 잘 만난다면 주변 자월도, 덕적도 등을 포함해 충남 서산,당진까지 조망할 수 있다.

개인 어선을 타고 들어가야하는 사승봉도는 모래(砂)가 많아 사(砂)승봉도라 불린다. 4월에 가면 천연기념물 제 326호로 등록된 '검은머리물떼새'를 만날 수 있다. 사승봉도를 오가는 과정에서 운이 좋다면 토종돌고래 '상괭이'도 볼 수 있다.

가을에 사승봉도를 방문하면 멋진 일몰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승봉도는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면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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