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발굴과 사업 선정ㆍ집행 등 민관협치로 추진
올해 시범사업으로 4개 분야와 20개 동에서 진행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4월 28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제1차 인천시 청년참여예산학교를 시작으로 ‘시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추진단’ 활동이 본격화됐다.

4월 28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제1차 인천시 청년참여예산학교.(사진제공ㆍ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센터장 김경언)는 지난 3~4월 시범사업 공모와 심사를 거쳐 ‘시 계획형’ 4개 분야, ‘동 계획형’ 20개 동을 선정했다.

시 계획형으로 청년ㆍ청소년ㆍ여성ㆍ서해평화 분야를 선정했고, 분야별로 당사자를 대상으로 추진단을 모집하고 있다. 동 계획형은 동인천동ㆍ송림6동 등 20개 동을 선정했으며 해당 동 주민들이 추진단에 참여한다. 60%는 기존 주민자치위원이나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채우고, 나머지 40%는 신규 참여자로 구성한다.

추진단은 5~6월에 의제를 발굴하고, 7~8월에 토론과 총회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그 이후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시 계획형은 분야별 500인, 동 계획형은 동별 300인 이상이 참여해 사업 우선순위를 투표로 정한다. 올해는 내년에 벌일 사업을 선정하는데, 사업 예산은 시 계획형 총50억 원, 동 계획형 총20억 원이다.

계획형 주민참여예산은, 추진단이 사업 계획 수립과 집행, 평가 전체 과정을 진행하는 민관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다.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가 양성한 민간지원관이 현장에 배치돼 의제 발굴과 토론ㆍ숙의를 돕는다.

김경언 센터장은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시범사업으로 계층별 당사자의 참여 확대, 동 주민자치 역량과 민관 협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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