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정기권 10% 기본할인에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로 20% 추가
5월 1일부터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체험단 공개 모집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가 대중교통요금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5월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을 열어 국내 광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인천시를 포함한 5개 광역단체(인천, 부산, 대전, 울산, 세종)와 6개 기초자치단체(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과 영주, 경남 양산) 등 총 11개 지역이 선정됐다.

수도권 광역단체 중에서는 인천시가 유일했고, 수도권 기초단체 중에선 수원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지역에서 총 2만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규모는 도시 규모, 호응도, 대중교통 분담률 등을 고려해 추가 모집할 예정인데, 인천시의 경우 2000여명 모집이다.

시범사업 참가자 신청은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http://alcard.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검색해도 된다.

알뜰교통카드 사용법. 집에서 대중교통 승차장까지 보행 또는 자전거를 이용할 때 출발 전 마일리지 등록을 위한 앱을 켜고, 승차 시 지급 받은 알뜰교통카드를 받으면 태그하고, 하차 후 목적지에 도착한 뒤 앱을 종료하면 된다.

알뜰교통카드는 월 정기권 형태의 교통카드를 10%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충전)한다. 정기권 사용자에 한해 추가로 모바일 플랫폼(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를 통해 최대 20%까지 추가 지급한다.

이 경우 정기권 구입 시 10% 할인과 적립한 마일리지를 정기권 구입 시 사용하면 최대 30%까지 교통요금 할인 효과가 있다.

이승학 교통정책과장은 “5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시범사업 체험단을 모집 할 예정이다. 인천의 모집 규모는 2000명이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정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국토부가 정해서 알려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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