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 만나 강력 요청…국토부장관 “조속한 예타 통과 위해 노력” 답변

신동근 국회의원.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서구을)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검단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지난해 말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비용대비 편익(B/C)값이 1.34로 조사되는 등 경제성이 확보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타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 안으로 예타 선정과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와 불로지구를 연결(4.45km)하는 사업이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빠졌다.

신 의원은 면담자리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함에 따라, 검단-김포-일산을 잇는 철도망 구축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인천시부터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GTX-A노선(킨텍스역)~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하는 서해권 교통망 구축에 국토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검단 연장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건의를 위한 노선발굴 용역에 착수했다”며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통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서해권 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면담을 마치며 “최근 검단신도시 분양 시장이 얼어붙어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불발은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대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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