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가 부영공원 토양 정화하길”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소속 도시농부 100여명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부평구 부영공원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도시농부들이 부영공원에 해바라기를 심고있다. (사진제공ㆍ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부영공원은 과거 미군부대가 사용하면서 토양이 오염돼 일반시민의 출입이 제한된 곳 이었다.

현재는 부평구청이 깨끗한 흙을 채운 화분을 들여놓고 주민들에게 분양하며 공영도시농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영텃밭과 갈월샘텃밭, 청천텃밭 등에서 도시농업을 하고 있는 시민들은 부영공원에 모여 공원의 오염된 토양을 정화한다는 의미를 담아 토양정화식물인 해바라기를 심었다.

행사에 참석한 분양자 가족은 “해바라기가 미군들이 오염시킨 부영공원의 토양을 개선시키길 바란다”며 “씨앗경단을 만들어 공원에 던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했다. 가족들과 환경을 지키는 행사에 참석해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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