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그룹 ‘버스커 버스커’ 보컬 장범준은 히트곡 ‘벚꽃 엔딩’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몰랐던 그대와 단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이 휘날리고 벚꽃 잎이 울려퍼지는 이 거리, 19일 인천시청 앞 중앙공원에는 비처럼 꽃잎이 날렸다.
꽃잎은 바람을 타고 공원 한편 웅덩이에 모였다. 봄바람에 취한 듯 흩날리며 연못에 내려앉아 추억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했다.
중앙공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며 ‘벚꽃 엔딩’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마침 들려오는 사랑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가족 또는 연인과 손을 잡고 내년을 기약하며 함께 걸어보자.
류병희 기자
spaceh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