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사전 참가 신청, 5월 9일 오후 5시까지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제34회 새얼 전국 학생ㆍ학부모 백일장’이 5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야외에서 개최한 행사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옮긴 것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다.

2019년 제34회 새얼 전국 학생ㆍ학부모 백일장이 열릴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은 “장시간 동안 야외에서 진행하는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염려해 행사 날짜를 4월 중순에서 5월 하순으로 변경했고, 행사장을 실내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33회 백일장부터 변한 게 한 가지 더 있다.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도 참가할 수 있게 개최 요강을 변경했다. 학생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아버지들의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행사 명칭도 ‘학생ㆍ어머니’ 백일장에서 ‘학생ㆍ학부모’ 백일장으로 바꿨다.

새얼 백일장은 인천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각지에서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순수문예백일장이다. 학생은 학교 지도교사(또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교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초등3ㆍ4학년부와 초등5ㆍ6학년부는 참가인원 제한이 없고, 중등부와 고등부는 학교별 40명 이내에서 참가할 수 있다.

인천 관내 학교 학생은 지도교사(또는 학교장) 추천으로 사전 신청만 가능하다. 다른 시ㆍ도 학생은 사전 신청해도 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해도 된다. 참가신청서에 지도교사 추천 날인이 필수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를 통해 신청하거나 재단 사무국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 기한은 5월 9일 오후 5시다. 신청서를 팩스(032-885-3424, 032-887-6374)로 보내거나 재단 홈페이지(www.saeul.org)에서 신청하면 된다.(신청 문의ㆍ032-885-3611)

2018년 제33회 새얼 전국 학생ㆍ학부모 백일장 현장 스케치.(사진제공ㆍ새얼문화재단)

백일장 주제는 행사 당일에 발표한다. 문단 최고의 작가, 시인, 비평가들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백일장 바로 다음 날 심사한다. 참가자의 인적사항이 적힌 표지가 제거된 채 작품을 심사한다.

백일장 입상 작품들을 모아 ‘새얼문예’를 발간한다. 장원ㆍ차상ㆍ차하ㆍ참방 수상자의 작품을 심사평과 함께 게재하고, 장원 배출 학교 문예반 활동 내용과 참가자 전원의 명단을 수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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