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딱따구리 도심 출현에 시민들 반색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청 옆 중앙공원에서 ‘딱딱’ 소리를 내는 주인공 누군가 했더니 쇠딱따구리다. 쇠딱따구리는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한 종으로 우리나라 텃새다.

16일 인천 구월동 중앙공원에서 둥지를 파는 쇠딱따구리가 포착됐다.

쇠딱따구리는 나무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둥지를 만든다. 몸 위는 짙은 갈색 바탕에 흰색 가로 줄무늬가 있고, 몸 아래는 연한 갈색에 줄무늬가 있다. 머리에 흰색 뺨선과 눈썹선이 있으며, 수컷은 뒷머리 양옆에 빨간 반점이 있다.

한국 텃새이고 개체 수가 많아 법적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지 않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기는 드문 일이다. 서울시는 보호 야생 생물 대상종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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